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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랭킹 순위 모로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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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_모로코

 

카타르 월드컵 F조(모로코,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 경기

 

아틀라스의 사자들(Lions de l'Atlas)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3전 2승 1 무로 F조 1위로 연장전에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무적 스페인을 이겼다. 앞서 11월 27일 피파랭킹 2위 벨기에를 2:0으로 이긴 이후 국제 축구연맹의 주관하에 이루어진 월드컵 출전 52년 만에 처음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한국시간으로 7일 카타르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모로코는 E 조를 2위로 올라온 스페인을 상대로 전후반-연장까지 무득점을 기록하다가 마지막 승부차기로 승리했다. 전-후반까지 완벽한 수비를 자랑하는 모로코를 상대로 스페인은 공격의 실마리를 전혀 잡지 못했고 연장부터는 역습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모로코는 승부차기에서 야신 보노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스페인을 꺾어(3:0) 대이변을 일으켰다. 스페인은 사라비아가 1번 키커로 나왔지만 골대를 맞히며 실축했고, 2번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솔레르마저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주장 세르히호 부스케츠가 3번 키커로 나섰으나 역시나 보노의 몸을 날린 선방에 가로막혔다. 

 

피파랭킹

 



이번 경기는 중동에서 열린 첫 월드컵에서 아랍국가중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모로코가 식민의 기억이 남아 있는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처음 얻은 승리여서 더 의미가 있다. 모로코의 다음 경기는 11일 자정 포르투갈을 상대로 벌어지고 여기서도 모로코가 승리한다면 역대 가장 높은 성적으로 4강에 오르게 되는 아프리카 국가로 영광스럽게 기록된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스페인은 러시아 대회에 이어 연속 두 번째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는 불운을 맞게 되었다. 아울러 최다(5회) 승부차기 끝에 최대 패배(4회)를 경험한 국가라는 좋지 않은 기록도 가지게 되었다. 

 

 

모로코

 

 

모로코         3전 2승 1무

크로아티아   3전 1승 2무

벨기에         3전 1승 1무 1패

캐나다         3전 0승 0무 3패

 

 

모로코랭킹

 

 

모로코의 현 피파랭킹은 22위이고 왈리드 레그라 귀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세비야 FC의 골키퍼인 야신 보노가 이번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대표 주전 선수로는 세비야 FC에서 뛰고 있는 유세프 엔네시리, 첼시 FC에서 뛰고 있는 하킴 지예시, FC 바이에른 뮌헨의 누사이르 마즈라위, 파리 생제르망 FC에서 뛰고 있는 아슈라프 하키미가 있다. 우리나라와는 1996년 두바이에서 첫 A매치 경기를 치렀고 여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경기는 17년 10월 스위스에서 치른 경기로 이때는 모로코가 우리나라에게 3:1로 승리했다. 올림픽 대표팀과는 꽤 자주 경기를 치렀고 3승 2무 1패로 모로코가 우세하며, 올림픽 본선에서는 우리나라에 1무 1패로 열세이다. 중동 축구의 특징인 답답한 침대축구를 잘하기로 유명한 나라이며 수비가 치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수비는 정말 잘하는 나라였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벨기에에 이어 스페인까지 꺾고 올라간 것은 이변 중 이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인 만큼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좋은 기록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두드러지는 강국이 없는 것이 특징인 월드컵인 만큼 다양한 기록을 내주었으면 한다. 우리나라도 세계 최강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낳았다면 이번 주도 즐거웠을 텐데 아쉬움이 크다. 손흥민과 황희찬 같은 해외파 선수들이 많이 활약해서 다음 월드컵에서는 좋은 기록이 나오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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