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마다 식습관이 매우 다르다
이 부분은 신기하게도 아이들마다 가진 특성이고 이게 바뀌는 것은 쉽지 않은데 예를 들어 잘 먹는 아이들은 뭐든 입으로 들어가는 걸 물고 있기도 전에 삼키고 또 먹는다. 하지만 식탐이란 걸 모르는 아이들의 경우는 삼키는 것을 싫어해서 입에 들어온 것을 물고 삼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신기하게도 섬유질만 남을 때까지 물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 아이들은 분유이던 모유이던 영유아기부터 특성이 드러나는데 이때부터 먹지 않고 물고만 있게 되고 배가 차지 않기 때문에 더 오래 물고 있고 더 자주 먹게 되니 치아가 영양성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여기엔 유전도 영향이 있다
가족력이란게 치아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몰랐는데 부모 중에 치아가 약한 사람이 있을 경우 아이의 치아가 특히 더 약할 가능성이 높았다. 아이들의 특성일 거라 생각했는데 찾아보면 부모 중 유독 치아가 약한 사람이 있는 것. 특이하게 같이 사탕을 즐기는 형제-자매가 있어도 유독 어느 한 아이의 치아가 특히 약해서 우식증이 영유아기부터 생기기 쉽다. 우식증의 경우 젖먹이 때부터 문제가 있는데 빨리 발견하는 게 쉽지만은 않고 치료방법도 쉽지가 않다. 젖먹이를 먹을 때마다 이를 닦이는 것도 생각보다 엄청 번거롭다. 영구치가 나면 해결될 일이지만 생각보다 그전에 충치로 결손치아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영구치가 올라오기까지 6~7년의 기간을 조금 주의해서 보내야 한다.
불소치약, 자일리톨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불소가 소량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밤에 자기 전에 자일리톨이 함유된 캔디를 먹이기도 한다. 우리도 츠카사탕이라며 칫솔질을 잘하면 먹는 사탕으로 자일리톨을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잘 사용해오고 있는데 자기 전에 먹을 수 있는 사탕이라는 보상을 걸면 자기 전 칫솔질을 더 잘해서 일석이조다.
자일리톨 캔디의 종류는 굉장이 여러 가지가 있고 그동안 다양하게 먹어봤는데 최근엔 질리맥스로만 먹고 있다. 일단 사이즈가 적당하고 사탕의 강도도 적당해서인데, 가장 유명한 해외브랜드의 자일리톨 사탕의 경우 강도가 너무 세고 깨져있는 사이즈가 오락가락해서 아이들에게는 좀 안전하지 않은 것 같아서 이제 안 사고 알약 형태이며 조금 물고 있으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형태가 무너지며 삼킬 수 있는 질리맥스만 구입한다. 지마켓이나 위메프 인터파크 등등에서 가끔 카드할인 쿠폰 뜨면 1통당 최저 3000원~5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한 번에 보통 6통을 세트로 구입하는데 이렇게 구입하면 아이들 2명 기준 6개월 정도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