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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D+169] 켄타스콘과 예방접종 그리고 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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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안에 가능할까 싶던 예방접종은
터닝메카드 W 켄타스콘님 덕분에 완료

마트에서 홀리듯 마음을 빼앗겨서
그리 싫다 울부짓던 접종을 의젓하게
마무리 했다

이제 독감만 맞으면 됨!
추석뒤에 가봅시다 하하

-

아이가 걷고 뛸때마다
다리가 이상해서(한자 8자 모양)
정형외과에 갔는데

의사 : 이거는 교정이 안됨~ 님 너무 늦었음
(나 : 응?이 증상이 뭔데? )

의사 : 너무 늦게 왔다고~ 너 이미 늦었다고
(나 : 응? 그러니까 이게 뭔데 이냥반아!!!)

그러시는데..

대체 그럼 그냥 어린애들은
걸음마할때부터 무조건 정형외과에 와서
걸음걸이를 평가받고
미리 예방을 해야하는건가요? 했더니
그땐 알수가 없는거라고..

헐~ 의사 너님!

장난 지금 나랑하냐?
그래서 뭐냐고 이게~

그리고 이런 상황들..
네가 난생 생전 처음듣는 소린데
대체 뭐라는거냐?
이런 병-증상이 있었던거?
하는 마음으로 다다다다~
속사포 질문을 날렸더니

의사 : 흐음... 그럼 X-ray를 한번 봅시다

찍고 보시더니

이건 평발(?)때문이고
의학적으로는 자기가 더 뭘 해줄수 없고

오래걸어 다리가 힘들다고 하면
교정 깔창을 깔아줄수는 있지만
나아지는건 별로 없을거란다

의사양반!!! 얼척없네!!!

신경쓰지못해준건가해서
급 미안해지려는 마음과
계속 이렇게 살아갈
아이가 안쓰러운마음

난 이제부터
뭘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지는
복잡한 마음을
단번에 정리시킨 그 말




평. 발.




남편의 발이 통통(?)한데
결혼전부터 내가 보기엔 딱 평발인데
절대 아니라고
내가 운동을 얼마나 잘하는데
평발이겠냐고 살(?)이라고
큰소리치더니만

이제보니 발도 비슷함~ 웃긴다
(내발은 살없는 전형적인 칼발-완전다름)

남편은 40평생 모르고 지낸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기분이래나 뭐래나

설렁설렁 말하는 샘이어서
못미더우니 잘한다는 친구네 동네에 가서
한번 더 진단 받으려 한다


-

둘째는 점점 옹알이도 많아지고
160일부터는 블라블라 말도 잘한다
아빠가 말시키면 뭐그리 할말이 많은지
종알종알종알~

남편 눈에서
하트꿀이 뚝뚝 떨어지는게
딱 보인다 ㅎㅎ

딸바보님 ^^~

-

오늘은 감자이유식을 하려했는데
모두들 출근-등원하고 기분좋더니

그 이후로
오전내내 내려놓기만 하면
숨이넘어가게 죽을듯이 울어서

빨래도 겨우 겨우 널고
청소는 시작하자마자 때려쳤다 에혀~

밥도 점심 넘겨서 겨우겨우 차려먹었고
정말 정말 배고파 죽을뻔.. ㅠㅠ

서럽다 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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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정형외과-감자탕

매우 바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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