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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D+162 안녕 엄마 안녕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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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원하자마자 윤재네로 쪼르르~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번 미안하다 ㅠㅠ;;

갈때마다 새책이 늘어나는..
책을 좋아하고 늘 가까이하는
윤재맘의 서재에서 책을 한권 빌려왔다

가끔 책을 읽고는 싶은데
사고싶은게 그닥 있지도 않고
사실 뭘 읽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서

매번 서점에 가서도 둘러보고 돌아오고
둘러보고 돌아오고를 반복한다

그래서 이리저리 한권 한권 둘러보다
얇고 사진 많고 글밥 적은 한권을 집었다

엄마와 이별한 뒤
유럽여행을 떠난 지은이..

엄마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끄집어내고 이해하고 화내고 풀어가는
순간순간의 이야기들을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적어나가는게
가볍게 적당히 읽기 좋았다

지은이처럼 엄마한테
다양한 양가감정을 가진 나도
울컥한 부분들이 있었다

이렇게 내가 엄마한테 갖는
감정들을 읽어가다보니

내 딸아이가 생각났다

딸아이에게 아들아이에게
난 어떤 엄마로 기억될런지..

열심히 살아야겠다.
부지런하게 살아야겠다.
멋지게 살아야겠다.
다시 생각하게 된다.

-

오늘의 울아가씨

아직 이유식 시작을 안했는데
치발기도 안챙겨갔는데
오빠때문에 오빠친구네
얼결에 따라들어가게 된 상황 ㅡㅡ,

엄마들 차마시고 과일먹는걸 보며
너무 입맛을 다시는게 미안해
사과 한조각을 줬는데

먹이를 낚아채는 맹수처럼
순식간에 낚아채서는
포크까지 야무지게 붙잡고
냠냠~냠냠냠 빨아먹었다

이유식.. 낼부터 시작하자!
엄마가 너무 게을렀구나~ 사과할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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